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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후폭풍…5월 번호이동 100만 육박, 통신시장 ‘요동’

by PM1159 2025. 6. 3.

 

 

SK텔레콤(SKT)의 개인정보 유출 및 유심(USIM) 해킹 사태 여파로, 2025년 5월 한 달간 번호이동 건수가 약 94만 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으로, 그 충격은 통신업계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 왜 이렇게 많았을까?

번호이동 급증의 핵심 원인은 단연 SKT 유심 해킹 사고입니다. 지난 4월, SKT 이용자 다수가 자신도 모르게 명의가 도용되어 신규 유심이 개통되고 기존 번호가 해지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특히 보안 우려가 제기된 이후에도 공식적인 해명과 보완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커졌고, 고객 불신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이 같은 보안 이슈로 인해 SKT에서 KT, LG유플러스, 알뜰폰으로 대규모 이탈이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번호이동 수치가 폭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통신 3사와 알뜰폰, 승자와 패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집계에 따르면, 5월 번호이동은 총 93만 3,000여 건에 달했습니다.
그 중 SKT에서 빠져나간 고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KT가 최대 수혜자로 꼽힙니다.

통신사 이동 현황 (예시 기준)유입 수치
KT (SKT → KT) 약 19.6만 명
LG유플러스 (SKT → LGU+) 약 15.8만 명
알뜰폰 사업자 (MVNO) 약 8.5만 명
 

반면 SKT로 번호이동 해 들어온 인원은 현저히 낮아, 전월 대비 순이탈 수만 3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SKT, 해킹 사고 이후 늦은 대응

사건 발생 직후, SKT는 유심 무상 교체와 공시 지원금 확대 정책을 시행했지만, 이미 등 돌린 고객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더불어 대리점에서의 신규 개통 일시 중단, 일부 상담 지연 등의 이슈도 겹치면서 이용자 불편은 가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 보조금 확대보다는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보안 체계 전면 재설계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단통법 완화 예고…이통사 경쟁 격화 전망

한편, 하반기엔 삼성전자 ‘갤럭시Z7’ 시리즈,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단통법 완화 및 지원금 자율화에 대한 논의도 재개하고 있어, 이통 3사 및 알뜰폰 간 보조금 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SKT 해킹 사태는 단순한 사고 그 이상입니다.
고객이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요금과 속도에서 **‘신뢰와 보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 요약 정리

  • 📌 2025년 5월 번호이동 약 94만 건 → 단통법 시행 후 역대 최다
  • 📌 SKT 유심 해킹 여파로 고객 불신 확대, 대규모 이탈
  • 📌 KT·LG유플러스·알뜰폰 사업자 대거 수혜
  • 📌 하반기 프리미엄폰 출시+단통법 완화로 경쟁 심화 전망
  • 📌 보안 신뢰도는 앞으로 통신사 선택의 핵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