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입
2025년 6월 중순, 충북 청주와 진천 지역을 시작으로 퍼진 풀무원 계열 빵 제품 관련 식중독 사태가, 이제는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사태는 단순한 위생 사고를 넘어 학교 급식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전국 학교 급식에 납품된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초코바나나빵으로, 풀무원 계열 유통사 푸드머스와 제조업체 마더구스가 연루돼 있습니다. 유증상자 수는 13일 기준 208명에 달하며, 식약처는 전국 유통망 회수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문제의 제품: 딸기크림 롤케이크·초코바나나빵
문제의 제품은 학교 급식 간식용으로 납품되던 가공빵입니다. 해당 제품을 섭취한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서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확산됐고, 이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거나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 ✅ 제조: 마더구스
- ✅ 유통: 푸드머스 (풀무원 계열)
- ✅ 주요 납품처: 전국 초·중·고등학교
식약처는 현재 해당 제품의 제조일자별 유통 현황 파악, 균 검출 여부 분석, 공정 위생 점검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추적 중입니다.
🏥 유증상자 총 208명…지역별 확산 추이
- 청주·진천 (충북): 첫 집단 설사 환자 발생
- 세종시: 해당 제품 섭취 후 유증상자 확인
- 전북 부안: 30여 명 이상 증상 호소, 조사 중
질병청은 해당 제품과의 인과 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며 병원균 오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건강 간식”**이라는 명목으로 납품된 상품이었던 만큼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 학교 급식 시스템 불신 고조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회사의 위생관리 실패를 넘어, 학교 급식 간식 납품 전반의 감시 사각지대를 드러냈습니다. ‘풀무원’이라는 대형 브랜드 신뢰도에 기대어, 일부 식품이 상대적으로 검증 없이 납품되고 있었다는 정황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 학교 간식, 실질적 검수 시스템 부재
- 🔎 유통 전·후 위생 점검 이행 여부 불투명
- 🔎 사고 발생 후, 지자체 별도 대응 지연
🧪 식약처·교육부 대응…늦었지만 본격 착수
-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 명령 (6/5)
- 전국 학교 급식 납품업체 현장 위생 점검 지시
- 질병관리청·지자체와 합동 역학조사 진행 중
-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긴급 점검 요청
하지만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는 **“초동 대처가 너무 늦었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결론: ‘건강 간식’이라 믿었는데…신뢰 무너진 현장
이번 식중독 사태는 단순한 위생 이슈를 넘어서, 공공 급식 시스템의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아무리 유명 브랜드라 하더라도 위생·유통·검수 체계 전반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면, ‘건강 간식’이라는 말은 공허한 마케팅 문구일 뿐입니다.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간식·급식 위생은 더 촘촘한 감시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나아가 공공 식품 납품 시스템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