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사기 공포에 월세 선택, 그러나 높아진 월세 부담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세 부담이 급증하면서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사회초년생과 대학생들이 전세사기를 피하기 위해 월세를 선택하고 있지만, 높은 월세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 20대 직장인은 "전세사기가 무서워 월세를 선택했지만, 매달 월세와 관리비로 100만 원 가까이 지출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 월세 비중 증가와 임대료 상승
전세사기 우려로 인해 월세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56%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월세 거래 비중이 83%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원룸 평균 월세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70만 원에 달하며, 이는 청년 평균 월소득의 25%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월세 사기 및 피해 사례 증가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월세를 노린 사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기꾼들은 중고거래 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허위 매물을 올리고, 가계약금을 받은 후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기로 인해 피해자들은 수백만 원의 손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사기 가해자들이 피해 주택을 무단으로 단기 임대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제도 개선 및 지원 필요성
전문가들은 전세사기와 월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대인 등록 의무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주거비 지원 정책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피해자 인정과 구제 작업이 지연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