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세가 10억 시대 도래…세입자들 ‘멘붕’
“10억 전세, 이젠 남 얘기 아니에요.”
최근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금이 10억 원을 돌파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강남권은 물론이고 강북·마포·성동 등 서울 전역에서 매매가 상승 여파로 전세가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특히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84㎡ 전세는 12억 원,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더센트리지’ 전세는 10억 원을 넘어서며 신고가 경신.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대급 공급 부족과 매매가 동반 상승이 전세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왜 이렇게 올랐나? 전세가 급등 3가지 이유
1️⃣ 공급 부족
올해 서울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1년 대비 40% 이상 감소. 공급 절벽은 전세시장에 직접적인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인기 지역의 물량 희소성은 전세가를 상한가로 밀어올리는 핵심 요인입니다.
2️⃣ 매매가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미루고 ‘전세 대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제한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구조가 됩니다.
3️⃣ 월세 전환 가속화
고금리 시대에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 선호. 이에 따라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들면서 전세금이 희소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규제도 수요를 더욱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 전세 대란, 서울 전역으로 확산 중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세가 9억 8,000만 원 → 11억 원으로 상승
-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세도 12억 원 육박
- 강북권 성동·용산·마포·종로 일대 전세 시세도 1억~2억 원씩 점프
- 경기권까지 여파 확산: 과천·분당·광명 등 전세가 10% 이상 급등
🙍 세입자들 "버틸 수 없다"…생활비 절반이 전세 이자
전세보증금 10억 원이면 대출이자만 연간 수백만 원. 실제 30대 맞벌이 부부 A씨는 “전세 이자만 월 80만 원, 거기에 육아·물가까지 더하니 생활비의 절반이 날아간다”고 호소합니다.
- 10억 원 전세 대출 시 이자 부담(연 4.5% 기준): 약 연 450만 원 이상
- 2030세대 중심으로 전세보다 월세 이동 가속화
🔍 정부 대책은?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근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전세사기 방지법’이나 일부 세입자 지원책만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을 제안합니다.
- 📌 단기적 공급 확대: 공공임대 물량 조기 공급
- 📌 금리 인하 유도: 대출 부담 완화
- 📌 세입자 보호법 강화: 전세보증금 반환 보장
- 📌 전월세상한제 재도입 논의 필요성
✅ 결론: '전세 대란'은 현실…지금이 위기이자 전환점
10억 전세가 더 이상 ‘강남 금싸라기’ 얘기만은 아닙니다. 서울 전역, 수도권 곳곳에서 전세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입자 생존권이 위협받는 국면입니다. 정부와 시장의 적절한 대응 없이는 ‘전세 난민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