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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이도 녹조 제거! ‘인’ 흡착 수처리 기술 국내 개발

by PM1159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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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수질 오염의 주범인 녹조는 매년 여름이면 뉴스의 단골 주제가 됩니다.
그 중심엔 '인(Phosphorus)'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속의 ‘인’을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기 없이도 작동 가능하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까지 갖춰 차세대 녹조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전기 없이 작동하는 자성 수처리 시스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연구팀은 성게 모양의 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수처리 필터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두 가지 특수한 금속,

  • 란타늄: 물속의 인을 선택적으로 흡착
  • 구리: 물 속의 유해 세균 살균

을 표면에 코팅한 나노입자를 사용합니다.

이 입자들은 튜브형 수로 내부에 자석을 부착한 방식으로 설치되어,
오염수가 지나갈 때 오염물질이 자석에 붙은 입자에 흡착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놀라운 점은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즉,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도서·개발도상국 등지에도 설치만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 짧은 시간, 높은 효율…그리고 자원 재활용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5분 이내에 오염물질을 1g 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 흡착된 인을 회수해 비료나 청관제로 재활용 가능
  • 재처리된 물을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재사용 가능

즉, 이 기술은 단순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준을 넘어,
자원 순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 응용 범위는 어디까지?

이 기술은 향후 다음과 같은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하수 및 폐수 처리장
  • 녹조가 심한 저수지나 강
  • 농업용수 정화 설비
  • 전기공급이 어려운 낙후 지역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 가뭄과 물부족이 심해지는 가운데,
정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요약

  • KIST, 전력 없이 인 제거 가능한 나노입자 수처리 기술 개발
  • 자석+특수 금속 조합으로 녹조 원인 물질 흡착 및 살균
  • 5분 내 오염 제거, 회수된 인은 재활용 가능
  •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탄소 중립에 기여
  • 낙후 지역, 기후 취약지에서도 활용 가능성 높음

✍️ 마무리

이 기술은 에너지 위기, 환경오염, 기후 변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솔루션입니다.

전력 없이 작동하는 만큼 저개발 국가의 수질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녹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의 주요 하천 관리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이번 수처리 기술은 보다 깨끗한 물, 건강한 지구로 가는 실질적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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