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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판 돈 다 어디 갔나?" 키움 팬들의 분노 폭발…성명서 발표·근조화환 시위까지

by PM1159 2025. 6. 7.

 

 

🟨 도입: 참아왔던 키움 팬들, 마침내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다

2025년 6월,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장에 믿기 힘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응원이 아닌 근조화환이 등장했고, 팬들은 마이크를 들고 직접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조용히 응원만 하던’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마침내 폭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키움의 간판스타였던 이정후 선수의 MLB 포스팅 수익금 약 277억 원이 있습니다. 그 거액은 어디에 쓰였는지, 구단은 왜 아무 설명이 없는지, 팬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의 분노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구단 운영의 투명성, 진정성, 존속 가능성 자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본문: "우리는 야구단을 응원한 것이 아니다, 기업의 침묵을 샀을 뿐"

📌 1. 이정후 포스팅 대금 약 277억 원…흐름은 ‘깜깜이’

2023년 겨울,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스타였던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습니다. 구단은 포스팅 제도로 1882만 달러, 약 277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단은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설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선수 영입? 없음.
  • 훈련 인프라 개선? 없음.
  • 팬 서비스 확충? 없음.
  • 재무 공개? 전무.

이렇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포스팅 돈은 다 어디 갔느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이는 결국 집단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 2. 팬들의 성명 발표 – “더는 구단의 침묵을 두고 볼 수 없다”

2025년 6월 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 앞.
팬들은 **‘키움 히어로즈 정상화를 촉구하는 팬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성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야구단을 응원했지, 기업의 자금 사유화를 묵인한 것이 아니다"
  • "이정후의 대가는 온전히 구단의 공이 아니라 팬과 선수, 코치진이 함께 이뤄낸 결과다"
  • "이런 식의 불투명한 경영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특히 성명서 발표 직후, 팬들은 ‘키움 히어로즈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구장 입구에 설치하며 상징적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 3. 근본적 의문: “키움은 정말 우승을 원하고 있는가?”

팬들의 항의에는 더 깊은 배경이 있습니다. 단순히 이정후 선수의 이적 자금 문제만이 아닙니다.

  • 주축 선수 유출 반복 (김하성, 박병호, 이정후)
  • 무색무취한 외국인 선수 운용
  • 감독 및 운영진의 불신
  • 잦은 프런트 교체와 선수단 사기 저하

이런 상황에서 팬들은 “이 구단은 도대체 우승을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게 된 것입니다. 한 팬 커뮤니티에서는 “키움은 수익 창출 플랫폼일 뿐, 승리를 위한 철학은 없다”는 비판이 올라와 수백 개의 공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 요약 및 마무리: 야구단인가, 자산운용 플랫폼인가?

이번 키움 팬들의 행동은 단순한 '불만 시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국 프로야구의 본질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우리가 응원하는 구단은 정말 스포츠 조직인가? 아니면 실적 중심의 사업체인가?”라는 질문에 팬들은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 “선수의 헌신, 팬의 열정, 그 모든 결과물의 수익을 투명하게 사용하라”
  • “우리는 진짜 야구단을 응원하고 싶다, 자산 운용 회사를 응원한 것이 아니다”

이 사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는 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환점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정후라는 슈퍼스타의 이탈이 끝이 아니라, 구단과 팬 사이의 마지막 끈까지 끊기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