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 사상 첫 10억 원 돌파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KB국민은행의 5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10억398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번 상승은 아파트 가격의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4,543만 원으로, 전월 대비 1.19% 상승하며 전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강남 아파트, 상승세 주도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의 중심에는 강남 11개 구가 있습니다. 이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7,514만 원으로, 강북 14개 구의 평균 매매가격인 9억7,717만 원과 비교해 약 7억 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격차입니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3월 이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3월에는 전월 대비 1.42% 상승했고, 4월에는 2.50% 급등했습니다. 5월에도 1.19%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주택 유형별 가격 동향
서울의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11억9,539만 원으로 전월 대비 0.71% 상승했고, 연립주택은 3억4,912만 원으로 0.91% 상승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상승률이 낮은 편입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은 10억833만 원으로, 평균 매매가격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음을 시사합니다.
🔍 시장 전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서울 주택 시장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지역의 재건축 단지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주택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0억942만 원으로, 하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9,044만 원과 비교해 약 6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주택 시장의 안정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