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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8.34%…이준석, 선거비용 30억 전액 부담하게 된 이유"

by PM1159 2025. 6. 4.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하면서,
공직선거법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선거비용으로 약 3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는, 이 금액을 전액 자비 또는 당 차원에서 부담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선거 후 정치 자금과 관련해 가장 큰 후폭풍 중 하나로,
대선 완주에 따른 정치적 상징성은 얻었으나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큰 대가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선거비용 보전 제도, 어떻게 작동하나?

현행 공직선거법은 후보자의 득표율에 따라 선거비용 보전 여부를 달리 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 득표율 15% 이상: 선거비용 전액 보전
  • 10% 이상 ~ 15% 미만: 절반 보전
  • 10% 미만: 전액 보전 불가

따라서 이준석 후보는 10% 기준에 미치지 못해 국가로부터 어떠한 보전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제도는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정당한 정치활동에만 공적 자금이 사용되도록 설계된 장치입니다.


📉 20대 남성의 지지는 있었지만…

이준석 후보는 **선거 전부터 ‘MZ세대 대표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특히 20대 남성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실제로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 유권자 중 37.2%가 이준석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동 연령대에서 타 후보보다 높은 수치이며, 특정 세대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한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지는 전체 국민 단위로 확산되지 못했고,
30~5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낮게 형성되며 결국 8.34%라는 제한된 득표율로 이어졌습니다.


💸 선거비용 약 30억 원, 어떻게 충당할까?

이준석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약 30억 원 규모의 선거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국 유세차량 운영비
  • 방송 광고 및 온라인 홍보비
  • 선거 인쇄물 및 안내자료 제작비
  • 선거사무소 운영 인건비 등

이 비용은 정당 교부금, 후원금, 후보자 본인 자산 등을 통해 조달됐으며,
이번 보전 실패로 인해 모든 금액이 고스란히 부담으로 남게 됩니다.

이는 신생 정당 및 제3지대 정치인에게 현실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정치권 전반에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단일화 거부가 미친 영향

선거 전후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수차례 보냈으나,
이준석 후보는 이를 일관되게 거부하고 정면 돌파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가 분산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상대적 득표율 상승에도 기여하게 된 셈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고립된 승부수였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선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자기 정치의 연장선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준석의 입장

이준석 후보는 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우리가 잘한 것과 부족했던 점을 모두 복기하겠다.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기성 정치의 관행을 깨기 위한 도전이었다"**며
득표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새로운 정치 세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결론: 대가가 따른 정치 실험

이번 선거는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의 확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시험대였습니다.
기성 보수 정당과의 단절, 신당 창당, 완주 전략은 파격적인 선택이었지만,
결국 국가적 보전 없이 전액 선거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혹독한 대가로 이어졌습니다.

제3지대 정치의 생존은 이상과 현실의 균형 위에서,
어떤 전략과 정책 비전으로 유권자를 설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