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6월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한국은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 경기 요약: 수적 우세 속 후반 연속골로 승리
이날 경기는 전반 26분, 이라크의 알리 이브라힘 알하마디가 한국의 조유민을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한국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3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82분에는 전세진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본선 진출 확정 및 역사적 의미
이번 승리로 한국은 5승 4무(승점 19점)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유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로, 아시아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여섯 번째로 긴 연속 진출 기록입니다.
🌍 아시아 지역 예선 상황
한국의 승리로 인해 같은 조의 요르단도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요르단은 앞서 오만을 3-0으로 꺾었으며, 한국의 승리로 조 2위가 확정되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한편, A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UAE와 0-0으로 비기며 이란과 함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선수 및 감독 반응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진규는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오현규는 "교체 투입되어 골을 넣게 되어 기쁘다"며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 향후 일정
한국은 오는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술 실험이 예상됩니다.